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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마지막 질의자로 나선 이소영 의원은 대정부 질의 전 "어제와 오늘 대정부질문 와중에 미래통합당 여러 의원들이 '여당이 상임위원회를 장악하고 독재를 실시한다'는 발언을 했다. 이에 동의할 수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런 주장을 하기 전에 통합당이 지난 두달간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며 원구성 협상 과정에서 보인 통합당의 행보를 비판했다.
그러자 통합당 의석에선 "뭐야" "대정부질문을 하세요" 등의 발언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이 의원이 발언을 계속 이어가자 일부 통합당 의원들은 "들어와!" "대정부질문이 뭔지도 모른다"라고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중재에 나선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이 의원에게 "지금은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다. 맞는 질의를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통합당 의원들을 향해서도 "이 의원도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자기 정치적인 입장을 말씀하실 순 있다고 생각한다. 잠깐만 참아주시면 어떨까"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 의원이 야당을 향해 날선 발언을 계속 이어갔다. 급기야 통합당 의원들은 "들을 필요가 없다"며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이 의원은 계속 질의를 이어갔다. 그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지구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고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을 제로로 만들어야 한다고 권고했다"며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정부 차원의 동참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에 전국민이 다함께 동참해야 하고 특히 산업쪽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산업계의 결단을 위해 소통하고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의 질의가 끝나자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로 지지의 뜻을 표시했다. 반면 다시 본회의장에 입장한 통합당 의원들은 고성으로 항의했다.
김 부의장은 산회를 선언하며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국회 문화를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더 성숙하고 생산적인 회의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의원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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