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문 대통령이 재외동포를 화상 간담회 형식으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코로나19로 재외동포 행사 개최가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지난 3월 한국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을 때 재외동포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고국에 큰 힘이 됐다"며 동포들이 국내에 보내준 관심과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많은 동포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고국을 먼저 걱정하고 양국 간 우정을 생각해 주셨다. 모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민간 외교관"이라며 "여러분이 실천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우리 국민들에게는 물론 세계인들에게도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다가스카르 교민 200명의 성금, 홍콩 교민의 마스크 6만장 지원, 호찌민 한인회의 베트남 격리자 마스크 지원, 우한 동포를 위해 잔류한 의사들을 예로 들었다.
문 대통령은 "이제 국가가 답할 차례다. 국가는 국민과 동포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정부의 재외 동포 지원 사례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해외의 국경 봉쇄와 지역 봉쇄 속에서 우리 교민들의 안전한 귀국에 총력을 다했다"며 "특별전세기를 동원해 117개국에서 4만명이 넘는 교민들이 한국으로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다. 이라크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우리 근로자 293명을 태운 군용기가 곧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기업 활동이 급한 우리 기업인 1만6000명이 17개국으로부터 예외적 입국을 허용받도록 했다"며 "지난해 영사조력법을 제정해 동포들이 더 체계적인 영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고, 해외안전지킴센터의 설치로 안전기능이 대폭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재외공관과 외교부 직원들에게는 "공관원들이야말로 재외국민과 동포들이 가장 가깝게 만나는 대한민국"이라며 "특별히 감사를 표하면서 자긍심과 소명의식을 갖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은 오히려 높아졌다"며 "국경과 지역을 봉쇄하지 않고 경제를 멈추지 않으면서 효율적인 방역에 성공했고, 무엇보다도 성숙한 국민의식을 세계가 부러워하고 있다. 우리 국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가 돼 코로나를 극복하면서 우리 국민 스스로도 대한민국을 재발견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아울러 "지금 국제사회는 대한민국의 모범적인 방역을 주목하면서 우리를 배우고자 한다"며 "코로나 이후 40여차례 각국 정상들과 통화했고, 화상으로 한-EU, 아세안+3, G20 정상회담을 가졌다. 주요 국제회의에서도 한국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의 안전을 위해 이웃의 안전을 지키고, 연대와 협력을 실천한 우리 국민과 동포 여러분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