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와 FC서울이 2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3라운드를 펼친다. 사진은 지난 6월 6일 두 팀의 올 시즌 첫 경기 장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추가 선수등록기간 막판에 외국인 선수 구스타보와 바로우를 영입, 공격력을 강화한 전북현대가 수비진이 붕괴된 FC서울과의 '전설매치'에서 7월 첫 승에 도전한다.

전북과 서울은 2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3라운드를 펼친다.

전북과 서울은 한때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면서 K리그의 새로운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팀이다. 축구 팬들은 두 팀의 경기를 두고 전북의 '전' 서울의 '설'을 따서 '전설매치'라고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두 팀의 라이벌 구도는 점차 무너지고 있다. 전북은 지난 2017년 7월 2일 서울전 1-2 패배 후 10경기 연속 무패(8승2무)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격돌했던 지난 6월6일 경기에서도 전북이 4-1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두 번째 대결도 전북의 우세가 점쳐진다. 전북은 추가 선수등록기간 막판에 최전방 공격수 구스타보와 윙어 바로우를 데려오면서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올 시즌 '닥공'의 위력이 줄어든 전북은 두 선수 영입을 통해 공격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지난 5일 상주상무전에서 퇴장을 당했던 김진수가 서울전을 통해 복귀,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 김진수가 빠졌던 지난 2경기에서 전북은 왼쪽 측면에서 수비와 공격 모두 아쉬움을 남기며 하위권인 성남FC, 인천유나이티드와 무승부에 그쳤었다.

전북이 새로운 얼굴들의 합류로 기대가 큰 반면 서울은 선발 명단을 꾸리기도 힘든 처지다. 우선 추가 선수등록기간 막판에 데려온 기성용은 아직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다. 기성용 스스로 "8월에야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할 정도로 경기 감각과 체력적인 부분이 준비가 덜 됐다.


수비진은 붕괴됐다. 여름에 임대로 영입한 윤영선은 지난 18일 포항스틸러스전에서는 호흡 곤란을 호소, 전반전만 뛰고 교체 됐다. 휴식을 취했지만 전북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수비의 리더인 오스마르는 포항전에서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하다. 주전 수비수 김남춘은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황현수가 부상에서 복귀,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컨디션은 미지수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7월 들어 나란히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부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북은 7월의 3경기에서 2무1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울산현대에 선두를 내줬다. 서울도 최근 2연패를 포함해 1무2패의 부진이 계속되며 11위에 머물고 있다. 두 팀에게 이번 라이벌전 승리가 더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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