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신형 덤프트럭 ADT(두산인프라코어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15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48.1%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780억원을 기록해 54.8% 감소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글로벌 시장 침체와 시장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 및 매출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중대형건설기계 사업의 경우 매출 934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9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1% 줄었다.


해당 부문의 북미·유럽 시장 매출은 코로나19 여파에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줄었다. 반면 중국 시장 매출이 5275억원으로 전년 대비 57.7%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은 다소 확대됐다.

중국 중대형건설기계 시장은 코로나19가 잦아든 이후인 3월부터 장비 가동율이 반등하면서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올해 중국 굴착기 시장의 판매량을 기존 21만대에서 24만대 수준으로 상향했다.


반면 북미와 유럽 등에서는 코로나19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중대형건설기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2%나 감소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3분기 이후 북미 시장이 점차 회복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을 포함한 신흥 시장에서의 해당부문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매출채권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대형굴착기 판매 비중을 늘리면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 회복 덕에 중대형건설기계 부문 실적은 선방했지만 엔진 사업 부진과 자회사인 두산밥캣 실적 악화가 연결 기준 매출 및 영업이익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엔진 사업 매출은 2분기 기준 18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5% 줄었다. 영업손실도 6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G2 엔진의 외부 매출이 증가했지만, 발전기용 엔진의 수요 둔화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자회사인 두산밥캣도 2분기 6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59.1% 감소했다. 매출도 9638억원으로 19.1% 줄었다. 두산밥캣 실적이 두산인프라코어 연결 기준 실적에 반영된 것도 지표상 성적이 저조한 이유 중 하나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 감소로 매출이 하락했으며,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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