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임찬규.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LG 트윈스가 임찬규의 완벽투와 김현수의 4안타 불방망이를 앞세워 모처럼 '천적' 두산 베어스를 완파했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시즌 10차전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35승1무30패를 기록, 5위를 유지하면서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KIA 타이거즈(35승29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올 시즌 두산과 상대전적도 3승7패로 만회했다.


반면 2위 두산은 39승27패를 기록, 선두 추격 기회를 놓치며 40승 고지 등정에도 실패했다.

임찬규가 5⅔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 차우찬이 1회말 한 타자만 상대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해 급히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기대 이상의 호투로 시즌 6승(3패)째를 챙겼다.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캡틴' 김현수도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으로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1회초 터진 투런포가 이날 경기 결승타로 기록됐다.

두산은 선발 유희관이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5실점 난조를 보이면서 고전했다. 이어 등판한 박치국(1⅔이닝 2실점), 김민규(1⅓이닝 1실점)도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1회초 LG가 김현수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안타를 치고 나가자 김현수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유희관의 5구째 체인지업을 통타해 우중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LG 트윈스 김현수.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회초에는 유강남의 홈런포가 추가점을 냈다. 유강남은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현수와 같은 볼카운트에서 마찬가지로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스코어 3-0.

LG는 5회초 추가점을 내면서 유희관을 무너뜨렸다. 김현수의 안타가 시작이었다. 이형종의 2루타에 이어 로베르토 라모스가 고의4구로 걸어나가 1사 만루. 여기서 김민성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7-0으로 넉넉한 리드를 지키던 LG는 8회초 김민성의 1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 1점을 내줬지만 승패에는 영향이 없었다. 최종 점수 8-1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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