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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1) 황석조 기자 = 휴식도 소용없었다. 키움 히어로즈 선발투수 최원태가 재조정을 마친 뒤 복귀전에서 초반 와르르 무너졌다.
최원태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4로 패하며 최원태는 시즌 4패(4승)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구위가 좋지 못했다. 1회초에만 안타 2개, 폭투 1개, 볼넷 1개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2회초와 3회초에도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선취점을 내준 뒤 추가 실점을 막자 타선이 역전에 성공, 리드 상황 속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스스로 기회를 날렸다. 4회초 선두타자 마차도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더니 볼넷까지 내줬다. 그리고 상대의 희생번트 작전 때 자신의 앞으로 흐른 타구를 무리한 3루 송구로 연결하다 주자를 모두 살리는 실수를 범했다.
결국 몇 차례나 고민스러운 표정을 지은 벤치는 최원태를 조기에 내렸다.
마운드를 이어 받은 양현이 첫 타자 서건창을 2루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며 한숨 돌리는 듯 했으나 이어 폭투와 적시타가 이어지며 최원태의 실점은 4로 불어났다.
최원태의 부진은 이날 한 경기 만이 아니다. 지난 4일 KT 위즈전 4이닝 4실점, 10일 KIA 타이거즈전 4이닝 7실점에 이은 3경기 연속 조기강판이다.
앞서 10일 KIA전 후 잠시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휴식을 취한 최원태는 보름여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도 지난 경기들과 다를 바 없는 내용을 보여주고 말았다.
경기 전 손혁 감독은 "최원태의 복귀전이니 오늘이 참 중요하다"면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최원태는 볼넷 남발에 끌려다니는 피칭을 거듭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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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