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탈북자, 경찰수사중 재입북…軍 "가능성 크다, 경로 조사중"
3년 전 탈북·성범죄 조사 중 잠적…北주장과 일치
軍 "감시장비· 녹화영상 등 대비태세 전반 확인중"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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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정진욱 기자 = 김포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탈북자가 지난 19일쯤 재입북 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군 당국은 이 남성이 북한이 군사분계선(MDL)을 통해 재입북했다고 주장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자세한 월북 경로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 당국과 김포 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3년 전인 2017년 6월 북한에서 한국으로 입국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한 상태였으며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이었다.
탈북민은 하나원 교육 이후 5년 정도는 거주지 보호기간으로, 관할 경찰서 신변보호 담당관 등이 초기 정착을 지원·관리한다. 이 남성은 3년전 탈북해 경찰의 신변 보호 대상이었으나 성범죄 수사 도중 용의선상이 좁혀지자 돌연 연락을 끊고 전세자금까지 뺀 뒤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은 후 불안해 했다"며 "현재는 전화기가 꺼져있고,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고 말했다.
군경은 현재 이 남성의 재입북 경로를 조사중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군의 경계태세가 또 한번 뚫린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북한의 주장대로 MDL을 통해 월북한 것이 확인될 경우 군 경계태세에 구멍이 또 한번 확인된 셈이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현재 군은 북한의 공개 보도와 관련, 일부 인원을 특정하여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하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시장비· 녹화영상 등 대비태세 전반에 대해 합참 전비검열실에서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앞서 이날 오전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지난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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