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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극적 합의를 통한 연착륙이냐, 합의 불발에 따른 불시착이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 선정 데드라인(7월31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신공항 건설의 윤곽은 안개 속에 휩싸인 형국이다.
27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김영만 군위군수가 오는 31일까지 공동후보지인 한 곳인 소보에 대한 유치 신청을 하지 않으면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후보지는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자격을 상실하지만, 김 군수는 여전히 단독후보지인 우보를 고수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지역 정치권, 기관단체 등이 앞장서 김 군수를 상대로 물밑 설득에 나서고 있지만 김 군수 측의 입장 변화 조짐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단독후보지를 지지하는 일부 단체와 군위군 측은 결의대회를 여는 등 막판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군위군 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군위 전통시장에서 주민 1300여명이 참가하는 '우보공항 사수 범군민 결의대회'를 연다. 참가자들은 공동후보지 장례식 퍼포먼스와 시가 행진, 단독후보지를 지지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군위군 관계자는 "지역 정치권 등이 김영만 군수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우보를 지지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당초부터 공동후보지는 안된다는 군위군 입장을 무시한 국방부 등이 자초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군위군의 입장에 대해 대구·경북 지역사회는 "통합신공항 무산만은 안된다"며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김 군수에게 요청하고 있지만 김 군수가 입장을 바꿀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대구시 관계자는 "통합신공항은 단순히 군위와 의성에 새로운 공항을 짓는다는 의미를 넘어 대구와 경북이 새로운 도약대에 서는, 그 자체가 지역발전과 상생"이라며 "공항 무산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경북도는 남은 나흘 동안 다양한 루트를 통해 군위군 측과 접촉하며 막판 설득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3일 정경두 장관 주재로 진행한 통합신공항 부지선정위원회에서 '단독후보지 군위 우보는 기준에 맞지 않다'며 '부적합' 결정을 내리고,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에 대한 적합 여부 결론은 31일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위군과 의성군 두 지자체가 오는 31일까지 공동후보지 유치를 신청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부적합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 경우 대구와 경북은 다시 원점에서 제3후보지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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