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 후보가 26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세종호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0.7.2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 최고위원은 27일 행정수도 이전 관련 2004년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해 "이번에는 그 판결과 결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간통죄도 존재 자체에 대해서 계속 (헌재가) 합헌이라고 그랬다가 위헌 판결이 나오지 않았나. 달라진 상황도 있고 원래 (헌재의) 결정 근거가 좀 빈약했기 때문에 위헌이라고 판단하기 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국회는 당연히 (행정수도 이전 때) 대상이 될 것 같고 사법기관 중에 대법원이나 헌재도 굳이 서울에 있을 필요가 없다"며 "헌재는 광주쪽으로 대법원은 대구쪽으로 이전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검찰청도 수사를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더 축소될 것이기 때문에 굳이 서울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도 했다.


또 박 최고위원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된다. 당장의 위기를 관리한다고 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라 누구도 가본 적 없는 사회에 대해서 청사진을 그려내야 되는 작업을 해야 한다"며 "경륜으로 되느냐 경험으로 되느냐,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경쟁 후보인 이낙연 의원을 에둘러 저격했다.

이 의원은 최장수 국무총리를 지낸 풍부한 국정운영 경험을 내세워 '위기관리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사회적 대화를 강조하는 것인가'라는 물음에 박 최고위원은 "그런 부분은 제가 두분(이 의원, 김부겸 전 의원)보다는 훨씬 빠르고 활력 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대표가 됐을 때 이해찬 대표보다 어떤 부분을 잘할 수 있냐는 물음에는 "혁신하는 것. 이 대표에게 제가 많은 아이디어를 말씀드렸고 그 중에 상당수가 반영됐다"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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