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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KT 위즈가 강력한 홈런포와 안정감을 찾아가는 불펜의 힘으로 본격적인 중위권 싸움에 나선다.
KT는 27일 현재 34승1무33패로 6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선두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2승1패)를 기록하면서 삼성 라이온즈(34승34패·7위)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5위 LG 트윈스(36승1무31패)와의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KT는 7월 13승1무6패로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뜨거운 한 달을 보내고 있다. 막강 타선의 활약과 함께 불펜도 불안감을 지우면서 도약을 노리고 있다.
KT는 7월 20경기에서 팀 타율 0.290으로 4위에 자리했지만 홈런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27개를 쏘아 올렸다.
26일 NC와의 경기에서도 홈런포가 폭발했다.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투수 중 한 명인 NC 구창모를 상대로 황재균, 배정대, 심우준이 차례로 홈런을 때려냈다. 구창모가 올해 홈런을 3개나 허용한 것은 이 경기가 처음이었다.
6월 MVP를 차지했던 멜 로하스 주니어는 7월에도 0.421의 고감도 타율과 함께 홈런 7개로 무서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로하스 외에도 배정대(5홈런), 박경수(4홈런), 황재균(4홈런) 등도 한 방으로 상대 팀을 긴장시키고 있다.
불펜은 여전히 평균자책점 5.84(9위)로 하위권이다. 하지만 7월에는 평균자책점 5.18(6위)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T는 시즌 전 마무리로 낙점했던 이대은이 2군에 머물러 있고 김재윤이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자칫하면 위기가 찾아올 수 있었지만 7월 이보근의 활약에 미소 짓고 있다.
이보근은 6월 4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6.35로 불안했다. 그러나 7월에는 11경기에서 11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실점도 하지 않았다. 26일 NC전에서는 5-4로 역전한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막고 시즌 첫 세이브도 챙겼다. 주권, 유원상 등이 버텨온 불펜에 이보근은 또 다른 카드로 자리 잡았다.
KT는 이번 주 KIA 타이거즈,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두 팀 모두 현재 4연승을 달리는 만큼 KT로서는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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