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시절의 내야수 다린 러프. 러프는 메이저리그 복귀 이후 최근 2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사진=뉴스1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내야수 다린 러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복귀 이후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러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1회초부터 상대 선발투수 훌리오 유리아스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러프의 활약을 앞세운 샌프란시스코는 지역 라이벌 다저스에게 3-1 승리를 거뒀다.

러프의 방망이는 1회부터 터졌다. 유리아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으로 향하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3회초에도 1사 1, 2루 득점권 기회에서 다시 유리아스에게 좌전 안타를 뽑아내 2루주자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생산했다. 지난 26일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러프의 영향력은 타석에서 그치지 않았다. 7회초 볼넷을 얻어 3출루에 성공한 러프는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득점권에 나간 러프는 솔로나의 좌전 안타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도 존재감이 빛났다. 6회말 1루수에서 좌익수로 수비 위치를 옮긴 러프는 코리 시거의 펜스 앞 뜬공 타구를 뒤쫓아가며 캐치했다. 육중한 몸이 속도가 붙은 채 펜스에 부딪치면서 다저스 왼쪽 외야 불펜의 문이 열리기도 했다. 타격과 주루에서 다저스 구원투수들을 괴롭힌 데 이어 수비에서도 다저스 불펜 문을 부수며 존재감을 보였다.


이날 경기로 러프의 시즌 타율은 8타수 3안타 0.375까지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와의 시리즈 스코어를 2승2패로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