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야당도 행정수도 완성논의에 서둘러 동참바란다. 통합당 지도부가 함구령까지 내리며 당내 논의 통제하고 있어"라고 밝혔다. 2020.7.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외국인 자본의 국내 부동산 투기를 규제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8일 당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외국인 부동산 구입현황을 분석한 후 규제 필요 시 해외사례를 검토해 여러 제도적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최근 외국계 사모펀드가 서울 강남 아파트 한동을 통째로 매입한 일이 발생하자 외국 자본의 부동산 투기 근절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 대안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서울 강남 소재 삼성월드타워 아파트 한 동을 매입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자 다시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사모펀드가 돈을 모아 호텔에 투자하든, 건물에 투자하든 해서 수익모델을 만드는 것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아파트 매입을 통한 부동산 투기라는 틈새시장에 들어갔다는 것에 대해선 부동산 투기 근절 체계를 마련하라고 (김태년 원내대표가) 강력하게 주문했다. 사모펀드가 아파트 한동을 산다는 것을 부동산 투기로 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이 우리 부동산 투자에 매우 제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내국인 역차별 논란이 있다"며 "외국인의 한국 부동산 매입과 관련한 전체적인 투기 수요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전날(27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국인 투기성 부동산 매입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외국인 부동산 매입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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