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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서미선 기자 =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 의혹을 폭로한 제보자 지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차 불러 조사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전날(27일)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대리인 지씨를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조사는 오전 10시15분부터 오후 4시30분께까지 진행됐다.
지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은 건 지난 17일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은 조사를 통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를 만난 경위와 당시 상황, 제보 과정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같은 날 이 전 기자를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조사했다. 6차 피의자신문으로, 조사는 오후 2시20분부터 5시40분께까지 이뤄졌다. 지씨와 이 전 기자의 대질은 진행되지 않았다.
지씨는 해당 의혹을 제보한 뒤 이 전 기자에 대한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지씨는 이 전 기자가 한동훈 검사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이 전 대표 상대 압박성 취재를 했다는 내용을 MBC에 제보했다.
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2014년 신라젠에 65억원가량을 투자해 전환사채를 사들이려 했다는 의혹도 제보했다가 최 전 부총리 측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지난 5월 지씨가 존재하지 않는 신라젠 관련 여야 로비장부가 존재한다고 이 전 기자를 속여 취재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고발했다.
수사팀은 지씨가 제보한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 간 유착 의혹은 적극 수사해왔으나 지씨와 해당 의혹을 보도한 MBC 측에 대한 이른바 '권언유착 의혹' 수사는 미진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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