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열린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출범선포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과로사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2020.7.2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강수련 기자 = 최근 택배노동자들이 과로사로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택배노조)이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와 택배사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택배노조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코로나보다 과로사로 죽는 택배노동자'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Δ과로사한 택배노동자 유족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대책 마련 약속 Δ분류작업 인력 투입 Δ지연배달 허용 Δ비대면 배달의 공식화 Δ폭염 대책 마련 Δ과로사 대책 마련 위한 민관 공동위원회 구성 Δ택배현장 장시간 노동 근절 위한 산업안전 근로감독 실시 Δ택배노동자 산재보험 의무가입 보험료 사업주 100% 부담 등 제도 개선 등을 정부와 택배사에 요구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택배노동자들은 제대로 사회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노동권 보장도 못받고,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빠져있는 상태"라며 "함께 제도적, 사회적, 구조적 개선책을 신속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조은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선임간사는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택배노동자들이 쓰러질지 걱정이 앞선다. 전국의 택배노동자들은 죽어가는 동료들을 보며 안타까워하면서 나도 저렇게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두려워하고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에 대해 시급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택배노동자의 연이은 죽음 앞에 정부와 택배사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부와 택배사는 택배노동자의 과로사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와 택배사의 미온적인 태도에 더는 손 놓고 앉아서 기다릴 수 없다"며 "과로사 대책위는 택배노동자 과로사의 실상을 국민 여러분께 알리고,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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