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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포츠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ㅇㅈTV' 제작진은 28일 "안경현 해설위원의 '나는 광주를 못간다야' 멘트로 인해 오해가 된 부분을 설명드리고 오인될 수 있는 편집으로 불편하셨을 구독자들께 사과말씀 드리고자 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안 해설위원은 해당 채널에 지난 25일 올라온 영상에서 진갑용 KIA 타이거즈 배터리 코치와 전화통화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안 해설위원은 "나는 광주를 못 간다. 가방에 항상 여권이 있다. 광주 가려고"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평소 친분이 있는 코치와 스스럼 없이 이야기를 한 것이지만 해당 발언은 곧바로 파장을 불러왔다. '여권'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 마치 전라도를 외국처럼 비유하는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유저들의 표현 방법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안 해설위원은 인기 구단인 KIA 타이거즈 광주 구장 경기(지방 출장)가 1순위 해설자에게 주로 배정돼 서운했던 심경을 에둘러 표현했다"라며 "긴 멘트가 짧게 편집되는 과정에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라고 해명했따.
제작진은 "광주가 다른 나라만큼 가기 어렵고 그래서 더 가고 싶다는 심경을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안 해설위원 멘트의 전체적인 맥락이 생략되는 실수가 있었다"라며 "잘못 해석될 수 있게 편집한 부분과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시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해당 영상은 채널에서 삭제됐다.
함께 중계에서 호흡을 맞춘 정우영 SBS스포츠 아나운서도 자신의 SNS에 "지난번 안경현 해설위원의 광주 출장이 5년 만이라는 이야기에 제가 꺼낸 이야기"라며 "안 위원이 광주가 외국도 아닌데 오랜만에 가게 됐다고 농담조로 하신 말씀으로 이해했다. 여권이라는 단어가 지역비하의 의미를 내포한다는 생각을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안 해설위원을 향한 야구팬들의 비판은 여전하다. 누리꾼들은 해당 채널의 다른 영상에도 댓글을 달며 안 해설위원의 발언이 부적절했음을 지적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안 해설위원의 직접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오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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