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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이석영 선생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석영 선생은 독립운동을 위해 막대한 재산을 쾌척하고, 독립군 양성기관인 신흥무관학교 설립의 주춧돌을 놓은 인물이다.
1855년 서울에서 출생한 이석영 선생은 과거에 급제해 벼슬길에 올랐다가 1894년 갑오개혁 이후 관직에서 물러나 재야에 머물렀다.
그러다 1910년 동생 이회영, 이시영 등 6형제와 일가족 전체가 독립군 기지 개척을 위해 전 재산을 처분해 서간도로 망명했다.
선생의 재정 지원으로 1911년 서간도엔 한인 자치기관인 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 전신인 신흥강습소가 설립됐다. 특히 신흥강습소에선 1920년까지 3500여 명의 졸업생이 배출돼 만주에서 조직된 독립군의 근간을 이뤘다.
선생은 신흥강습소가 신흥학교로 개편한 1912년 주변의 권유로 교장을 맡았다. 선생이 독립운동에서 직함을 가진 것은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전 재산을 독립운동에 바친 선생은 노후에 끼니조차 잇기 힘든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다 1934년 상하이 빈민가에서 생을 마쳤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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