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4일 오후 2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용인 토막 살해사건 피의자의 신원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뉴시스

용인 토막 살해사건 피의자의 신원이 밝혀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4일 오후 2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이 사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특정강력범죄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조치다.


피의자는 중국 국적의 유동수(49)다.

유씨는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내연관계였던 동포 여성 A씨(42·중국 국적)를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자신의 원룸에서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해 경안천변 2곳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달 27일 유씨를 체포한 후 지속적인 진술 조사를 벌였다. 유씨는 묵비권을 행사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의 시신은 지난달 29일과 31일 처인구 경안천변 두 곳에서 수습됐다.

상반신 등은 유씨의 원룸과 약 2㎞ 떨어진 경안천변에 매장돼 있었다. 나머지는 원룸과 3㎞ 남짓 거리인 경안천 교량 한 곳의 교각 구석진 곳에서 수색견에 의해 발견됐다.


유씨는 10여년 전 재외동포 비자(F4)로 입국해 일용직 등으로 생활해오다 A씨를 알게 돼 만남을 가졌온 것으로 확인됐다. 유씨와 A씨는 모두 중국에 각자 배우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의 얼굴은 오는 5일 오전 검찰 송치 과정에서 언론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