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기초학력미달 학생 급증…정부가 '용 대신 가재 만들기'"
"정부가 내집마련 지원할 생각 있나 의심…교육도 의심된다"
"교육은 용 되고 싶은 가재에 길터주는 것…정부는 대응책 없다"
뉴스1 제공
공유하기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은 6일 최근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며, 정부가 우수한 학생을 길러내는 데 전혀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교육의 역할은 '용이 되고 싶은 가재들'에게 길을 터주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2016년 대비 2019년 중학생의 수학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무려 12%로 두 배도 넘게 늘었고 고등학생도 비슷한 폭으로 늘었다"며 "평균적으로도 전체 학생의 학력 성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에서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모두가 용이 될 필요는 없고 가재, 개구리, 붕어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 가진 감성은 아름답다"며 "그러나 아이들에게 '아무 것도 못해도 괜찮다' '어떤 가재가 돼도 사회가 너를 행복하게 해줄 의무가 있다'고 가르치는 것은 정작 불행한 가재들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이 눈앞인데, 모든 아이들이 이 거센 변화의 파도에도 당당하게 항해할 능력을 갖추게 하는 것은 우리 세대의 책임"이라며 "그런데 경악스러운 것은 이런 국가적 쇠락에 대해 교육당국과 정부의 대응이 전혀 없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심지어 학력미달 학생의 분포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학업성취도평가마저도 작년 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농성하는 바람에 철회됐다"고 적었다.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교육정책과 나란히 놓고 비판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정부가 국민의 간절한 '내집마련' 소망을 지원할 생각이 있는지 자체가 의심받는 상황이 됐다"며 "이 의심은 부동산뿐 아니라 교육 등 계층사다리 전반에 팽배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교육당국이 '전국민 가재 만들기 프로젝트'에 매진하는 것을 계속 두고봐야 할까"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