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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KT 위즈의 베테랑 우완 이보근(34)은 2016년 넥센 히어로즈에서 25홀드를 기록, 당시 홀드왕에 올랐다. 풍부한 경험이 있는 이보근은 최근 KT의 필승조로 나서며 불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12경기 무실점을 기록 중이며, 올해 17경기 18⅓이닝에 나가 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 중이다.
2020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보근은 팀 후배인 주권(25)을 향한 애정 어린 조언을 잊지 않았다.
이보근은 KT의 '믿을맨' 주권 이야기를 하며 "나보다 야구를 잘하는 후배들이라 특별히 조언할 것은 없다"고 웃은 뒤 "다른 것보다 주권한테는 무조건 홀드왕을 해야 한다고 세뇌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주권은 올 시즌 KT의 핵심 투수로 꼽힌다. 39경기에서 38⅔이닝을 던져 4승2패 15홀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3.49로 준수하다. 지난해 25홀드를 올렸던 주권은 주무기인 서클체인지업을 앞세워 리그 최고의 불펜투수로 자리 잡았다.
이보근은 주권의 체인지업을 극찬했다. 그는 "서클 체인지업만큼은 왼손은 정우람(한화), 오른손은 주권이 좋은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주권은)충분히 잘 할 선수다. 나와 비교할 수 없는 선수"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보근은 "주권한테 '절대 이영준(키움)한테는 지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며 "기회가 왔을 때 홀드왕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주권은 이영준, 진해수(LG)와 나란히 15홀드로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이보근은 개인적인 목표는 내려놓고 오직 팀의 첫 가을야구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한준이형과 (박)경수형이 팀을 잘 이끌어주고 있고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굉장히 좋다"면서 "어떻게든 가을야구 무대에 갈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잘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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