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RTD 커피시장 성장으로 업계 경쟁 치열해진 가운데 올해는 ‘H.U.G 트렌드’ 두드러져 눈길
RTD 커피 시장이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는 국내 RTD 커피시장이 2018년 대비 약 2.2% 성장하며 지난해 1조3479억 원에 이르는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RTD 커피를 초기 단계부터 형성해 온 음료 시장의 전통 강자부터 편의점, 대형마트까지 앞다퉈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자 뛰어들고 있다. 캔커피 시장은 5505억 원, 컵커피가 4397억 원, 페트커피가 1842억 원을 차지하는 등 RTD 시장 내에서도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왼쪽부터) 마이노멀 ‘버터커피 시그니처 디카페인’, 이마트24 ‘달고나라떼’, 코카-콜라사 ‘조지아 크래프트’ (각사 제공) 다양한 RTD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며 커피 애호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특히 건강한 성분(Health)과 독특한 맛(Unique), 큰 사이즈(Giant)를 콘셉트로 내건 일명 H.U.G. 트렌드가 두드러져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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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주목할만한 트렌드는 건강(Health)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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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이노멀은 ‘버터커피 시그니처 디카페인’을 출시했다. 유제품 알레르기의 원인인 유단백질과 속을 불편하게 만드는 유당을 최소화한 기버터를 사용했고, 중쇄지방산 오일 중 몸에 쌓이지 않고 가장 빨리 에너지로 변환되는 고품질 ‘C8 MCT 오일’을 블렌딩했다. 또한 원재료 함량을 높여 230ml 1캔당 200칼로리 수준의 열량을 지녀 간편한 끼니 대용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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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부상하는 트렌드는 독특한 맛(Uniqu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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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유행으로 번진 ‘달고나라떼’를 선보였다. 달고나라떼는 커피와 설탕을 섞어 400번 이상 저어 만드는 커피 음료다. 이마트24는 직접 커피를 젓는 소비자 수고를 덜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냉장커피 형태의 완제품으로 출시했다.
이마트24 측은 "개학과 개강이 늦춰지면서 딸기우유와 초코우유 등 학생들의 수요가 큰 가공유의 매출이 떨어졌다"라며 "커피군이 가공유의 5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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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트렌드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큰 사이즈(Giant) 열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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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사의 ‘조지아 크래프트’는 470ml 용량의 페트 커피로 출시된 데 이어 올해 800ml의 대용량 제품까지 추가 출시되며 대용량 커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조지아 크래프트’는 핫브루와 콜드브루를 결합한 듀얼브루(Duel brew) 커피로, 핫브루의 풍부한 첫 맛과 콜드브루의 깔끔한 끝 맛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조지아 크래프트’는 라지 사이즈이기도 하지만 핫브루와 콜드브루를 함께 느낄 수 있어 독특한(Unique) 맛을 추구하는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제품”이라며 “듀얼브루의 맛을 넉넉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어필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이 더 큰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