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내놓으라니 직(職)을 내놔…야 "김현미 추미애부터 책임을"
"보여주기식 꼬리자르기…국정 진짜 책임질 사람들 따로 있다"
"결국 집이 최고, 면피용 물갈이…국민 뒤통수 맞아"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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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대통령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이 부동산정책 혼선 등에 책임을 지고 7일 모두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야권은 이들이 결국 부동산을 지키게 됐다고 비꼬면서, 국정에 정말로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은 인사에서 제외됐다고 비판했다.
김은혜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들이 모두 "직(職)이 아닌 집을 택했다"며 "대충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보여주기식 꼬리자르기"라고 꼬집었다.
이어 "부동산 실정의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민주주의와 법치를 앞장서 무너뜨린 추미애 법무부장관, 방송의 중립성을 훼손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부터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몇 명을 교체하는 것으로 불리한 국면을 넘어가려 하지 말라"며 "고통받는 국민앞에 물타기 인사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황보승희 통합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국민이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에게 뒤통수를 맞았다"며 "결국 '집'이 최고"라고 적었다.
황보 의원은 "집값 잡겠다고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더니 부동산 불패만 입증하고 떠난다"며 "(김조원 민정수석은) 급하게 매물을 거둔 이유가 이것 때문이냐"고 일갈했다.
김 수석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신아파트와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중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를 처분하기로 했는데, 매물 가격이 22억원으로 같은 평형대의 매물 5건(최저가 18억원, 최고가20억원)보다 최고 4억원이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러 비싸게 가격을 불러 아파트를 팔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황보 의원은 "국민은 뒤통수를 맞아 어지러울 지경"이라고 했다.
국민의당도 "면피용 비서진 물갈이"라며 "청와대가 다급해진 모양"이라는 논평을 냈다.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여당 지지율이 야권에 추월 직전의 상황까지 몰리며 부득불 비서진 교체라는 카드를 황급히 집어든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의 정무적 판단을 뒷받침하지 못한 비서진 교체는 당연한 것"이라면서도 "정작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가장 먼저 물러나야 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이번에도 철갑옷을 두른 채 건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서진 물갈이로 그칠 것이 아니라, 부동산 참극을 불러온 주역들에 엄정한 책임을 묻고 과감한 후속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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