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를 지켜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이 팀의 부족한 1%를 해결, 15경기 연속 무승(5무10패)의 부진에서 벗어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은 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에서 0-2로 졌다.

지난 7일 부임, 처음으로 인천을 지휘한 조성환 감독은 경기 후 "팬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드리고자 준비했다. 수비는 잘 됐지만 공격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조급한 마음에 후반 막판에는 공수 균형도 깨졌다. 남은 1%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 긴 터널을 빠져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은 이날 패배로 1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이틀 동안 인천을 지켜 본 조 감독은 "선수들은 계속 이기지 못하면 불안하고, 심리적으로 쫓긴다. 이것이 부진으로 이어진다"면서 "선수들은 자신의 99%를 보여주고 있다. 부족한1%를 채우기 위해서 코칭스태프가 더 노력할 것이다. 기술이나 심리적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 선수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밖에서 경기를 보면 인천의 수비 위치가 낮았다. 이로 인해 볼 점유율을 내줬고, 체력 소모가 많았다. 득점도 8골 밖에 안됐다"면서 "전체적으로 라인을 올려서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더 많은 슈팅을 하도록 했다. 아직 공격이 부족한데 남은 시간 동안 보완하겠다"고 전술적인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조성환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던 이천수 인천 전력강화실장은 이날 경기 전 구단에 사표를 제출했다.


조 감독은 "이 실장과 함께 올 시즌을 할 줄 알았는데, 개인적으로 아쉽다. 지금 인천의 문제는 이 실장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인천은 지난 7년 동안 감독이 7번이나 바뀌었다고 들었다. 팀 구성원들이 각자 위치에서 자신을 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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