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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공의 적'이 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또다시 벤치클리어링에 휘말렸다.
휴스턴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2-7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주목을 받은 건 경기 결과가 아니었다. 휴스턴 마운드는 이날 오클랜드 타자를 향해 연이어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었다.
오클랜드 외야수 라몬 로리아노는 이날 경기에서 5회말과 7회말 각각 몸에 공을 맞았다. 한경기에서 타자가 두번이나 몸에 공을 맞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7회말 움베르토 카스테야노스의 공에 등쪽을 맞은 로리아노는 마운드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킨 뒤 1루로 걸어나갔다. 휴스턴 덕아웃 쪽에서는 야유가 터져나왔고 알렉스 신트론 휴스턴 타격코치도 로리아노와 언쟁을 벌였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벤치클리어링을 금지하고 있다. 로리아노 등은 중요 규정을 어긴 만큼 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휴스턴은 지난달 29일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도 벤치클리어링을 벌인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휴스턴이 아닌 다저스 투수 조 켈리가 타자들에게 위협구를 던져 벤치클리어링을 유발했다.
휴스턴 구단은 지난 2017년 메이저리그 우승 당시 상대팀의 사인을 훔쳐 경기에서 승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당국의 징계가 경미해 일각에서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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