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지난 6일 화상으로 2차 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2차 이사회에서 선수협은 선수들의 동의 없는 임금 삭감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다시 확인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선수들의 동의 없는 임금 삭감은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10일 선수협에 따르면 이근호 선수협 회장은 지난 6일 화상으로 진행된 2차 이사회를 마치고 "몇몇 선수들에게 임금 삭감을 강요하거나 기부를 하라는 식으로 압박을 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절대로 용인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사실이라면 선수협은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를 통해 선수들의 동의 없는 임금 삭감은 절대 반대하겠다는 기조를 분명히 했다. 또한 임금 삭감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선수협은 지난 7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선수 '임금삭감'에 관한 논의가 선수협의 일방적인 통보로 중단됐다는 연맹의 주장 및 일부 언론의 보도에 유감"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선수 임금 삭감은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지면 안 되는 만큼 각 구단의 재정 손실을 줄이는데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구체적인 자료가 필요한데 연맹은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면서 "아무런 근거 없이 연봉 삭감에 동참하라고 한다면 누가 이를 받아들일 수 있겠나. 선수협 차원에서 강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염기훈 선수협 부회장 역시 "연맹은 선수협과의 논의가 중단되자 주장 간담회를 소집하고 연맹 이사회를 개최해 삭감안을 통과시키겠다고 하고 있다. 이는 연맹이 선수협에 소속된 선수 전체를 기만하는 것"이라면서 "상식적으로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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