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축구팬들이 공격수 제이든 산초의 이적료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너무 큰 돈을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로이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공격수 제이든 산초의 몸값으로 1억800만파운드(한화 약 1670억원)를 요구하는 가운데 현지 축구팬들 절반 이상이 이를 '과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제이든 산초의 몸값으로 얼마가 적정한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총 13만7378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11일(이하 한국시간)까지 무려 43%의 응답자가 산초의 적정 몸값으로 '8100만 이상~1억파운드 이하'를 골랐다. '6100만~8000만파운드'라고 답한 응답자가 34%로 뒤를 이었다. 산초의 가치를 6000만파운드 이하로 본 응답자도 10%였다.


반면 도르트문트가 제시한 1억800만파운드에 부합하는 '1억100만~1억2000만파운드'를 고른 응답자는 9%에 지나지 않았다. 1억2000만파운드 이상으로 본 축구팬들은 단 4%에 불과했다. 도르트문트가 요구한 금액이 산초의 가치보다 높다고 생각한 팬들이 전체 87%에 달한 셈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축구팬 87%가 제이든 산초의 잠정 몸값을 1억파운드 이하라고 응답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보도화면 캡처
도르트문트는 그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산초를 두고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맨유는 산초 영입에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도르트문트가 제시한 이적료에 난색을 표했다. 맨유 구단은 선수 한명의 이적료로 7000만파운드(약 1085억원) 이상을 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결국 미하엘 조르그 도르트문트 단장은 지난 10일 "다음 시즌 구상에 산초를 포함시켰다. 산초와의 계약은 2023년까지 연장할 것"이라며 판매 불가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