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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정치용 예술감독과 9년 만에 만난다.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2020 마스터피스: 정치용'을 오는 8월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
지휘자 정치용은 동시대 창작음악의 가능성을 열어온 인물이다. 그는 2011년 창작음악회 '파트 오브 네이처-사람, 자연의 울림' 이후 9년 만에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5년간 축적해 온 작품 가운데 초연 후 재공연하지 않았던 작품 4편을 다시 선보이는 시간이다.
첫 번째 작품은 김성국의 '남도시나위에 의한 3중 협주곡-내일'(2015년)이다. 이 곡은 즉흥성 강한 시나위의 형식을 과감히 해체하고, 변용해 관현악적으로 확장했다. 김영길(아쟁)·원완철(대금)·이재하(거문고)가 협연한다.
김택수의 '문묘제례악에 의한 국악관현악-아카데믹 리추얼, 오르고 또 오르면'(2015년)도 무대에 오른다. 초연 시 문묘제례악에 서양음악 문법을 더해 지극히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이 살아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최지혜의 '메나리토리에 의한 국악관현악-강, 감정의 집'(2018년)도 초연 후 2년 만에 재공연한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에서 영감을 얻은 이 곡은 한민족 생명의 근원을 강에 빗대 그려낸 작품이다.
작곡가 리한우의 플루트 협주곡 '긴 아리랑'(2006년 작곡)은 중부지방 민요 '긴 아리랑'을 주제로 한 곡이다. 장석진이 국악관현악으로 재작곡해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2018년 처음 선보였다. 다채로운 장단 변화로 풍성함을 선사할 예정이며, 플루티스트 이예린이 협연자로 나선다.
정치용은 "새로운 작품을 발굴해 대중과 연결하는 가교가 되는 것이 지휘자의 또 다른 역할"며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명곡을 발굴하는 작업을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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