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9 대 2로 승리를 거둔 NC다이노스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8.1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3달 넘게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공룡구단'이 주춤하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한때 2위에 6.5경기까지 앞서갔지만 최근 부진하면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격차가 1.5경기까지 줄었다.

NC는 15일 창원 LG전에서 4-13으로 대패했다.

선발 이재학이 조기에 무너지는 등 3회까지 10실점을 했고, 결국 큰 점수 차의 패배를 받아 들여야 했다.


NC는 15일까지 48승2무29패로 키움(51승35패)에 1.5경기 앞선 1위에 자리하고 있다.

5월13일 처음 1위에 오른 뒤 지금까지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는 NC다. 2위와의 격차가 2경기 이하로 좁혀진 것은 지난 6월18일 LG 트윈스가 1.5경기까지 추격했던 이후 처음이다.


NC는 최근 2연패를 포함, 10경기에서 3승7패로 부진하다. 타선보다는 흔들리는 마운드가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8월 팀 평균자책점이 6.13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 KIA 타이거즈와의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장현식, 김태진을 내주고 문경찬, 박정수를 데려왔지만 아직까지 효과는 미미하다.

문경찬은 지난 14일 NC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경기에서 ⅓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을 내주며 4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계속해서 문경찬을 중요한 상황에 올릴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지만 최근 문경찬의 구위가 시즌 초반보다 떨어졌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부분이다.

지난해와 올 시즌 초반 KIA 마무리를 했던 문경찬은 올해 26경기 24⅓이닝에 나와 3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6.66을 기록 중이다.

최근 2연패의 NC는 16일 홈 경기에 좌완 최성영이 마운드에 오른다. LG 선발은 우완 영건 이민호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흔들리는 NC는 18일부터 2위 키움과 창원에서 홈 2연전을 갖는다. NC가 이대로 1위를 치고나갈 수 있을지, 아니면 불안한 선수들 유지할 수 있을지가 가려질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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