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평양 의학과학원 산하 어린이영양관리연구소 사진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국내 민간단체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MAC)의 구강보건 사업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18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서한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 13일 어린이 등 북한 취약계층에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의 '의료기기 지원사업'의 제재 면제 신청을 허가했다.


이 단체는 치주질환(잇몸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임산부·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구강위생을 위한 치과용 의료장비를 북한에 반입할 예정이다.

제재 면제를 받은 품목은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인공치아 등 보철물 생산을 위한 의료기기다. 병원에서 자동으로 보철물을 설계·제작·가공하는 장비인 밀링 장치, 환자 치아 모형을 스캔하는 모델 스캐너, 재료가 하나의 덩어리로 변형되는 소결 과정에 필요한 치과용 소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대북 인도적 지원 가이드라인에 따라 올해 5월부터 정부와 제재위 측과 협의해 그동안 사업을 보완해 왔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제재 면제 등 민간단체의 대북 지원 추진에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제재 면제를 받은 의료용품이 북측 어느 병원에 도달하는지를 묻는 취지의 질문에는 "아직 반출 승인 요청이 들어온 것은 없다"면서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이번에 제재 면제를 받은 품목은 승인일인 이달 13일로부터 6개월 이내 반입돼야 한다. 이 단체는 지난 5일 제재 면제 요청을 했으며, 대북제재위원회는 이 같은 요청을 6일만에 승인했다.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1997년 북한 아동 보건사업을 위해 의료인들과 시민들에 의해 설립됐으며, 같은 해 의약품 북송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 국내 민간단체와 지방자치단체의 대북 지원 사업에 대한 유엔의 제재 면제 승인이 이어지고 있다.

대북제재위원회는 이달 온실 건설 지원을 통한 취약계층의 영양 개선을 위한 경기도의 지원사업에 대해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지난 달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물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진단장비 반입을 위한 남북경제협력연구소의 제재 면제 신청을 두 차례 승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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