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국민을 하늘같이 존경하고, 국민을 범같이 무서워해야 한다. 국민의 뜻에 따라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결국 악의 편이다. 하다못해 담벼락을 쳐다보고 욕이라도 하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통일에의 희망이 무지개처럼 피어오르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8일 고(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이해 그를 추모하며 떠올린 '김대중 대통령의 어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막고 경색된 남북관계를 너머 한반도 평화로 나아가기 위해선 '김대중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신의 서슬이 퍼렇던 1975년 야당 지도자 김대중의 연설은 시대의 양심을 깨우는 죽비(竹?)소리이자 독재에 저항하는 민주시민의 지표가 됐다"며 "한평생 '행동하는 양심'으로 불의와 싸우며 민주사회를 만드는 데 헌신하신 고 김대중 대통령님의 생애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이어 "'국민보다 반걸음만 앞서가되, 국민의 손을 놓지 말라'던 (김 전 대통령의) 말씀을 되새기며 코로나19 국난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의 불씨를 살려갈 것"을 다짐했다.


홍영표 의원은 "코로나에 수해가 더해져 국민들 모두가 많이 힘들고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각축도 예사롭지 않다"고 운을 떼며 "그래서인지 고 김대중 대통령님 생각이 많이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은) 일생을 그 어떤 고난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싸우셨고 전대미문의 경제 위기를 이겨내고 대한민국이 재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고 김대중 대통령님의 헌신과 지혜를 다시 한번 새기며 제가 서 있는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과 코로나 국난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의원은 "고 김대중 대통령님께서는 촘촘한 사회 안전망의 구축과 복지국가의 기틀을 다지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였던 지도자였다"면서 "훗날 코로나19의 위협 속 국민을 지키며 대한민국이 세계 방역 선도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주춧돌이 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모든 국민이 국가의 주인으로서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 목표였던 김대중 정신, 그 정신을 이어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형배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은 이 땅의 민주주의이며 인권과 평화, 위기를 이겨내는 해법을 제시한 등불"이라면서 "우리는 '행동하는 양심'으로 (군사 독재, IMF 외환위기 등) 여러 번의 위기를 이겨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다시금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스스로를 지키고 이웃을 지킬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행동하는 양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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