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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명의 기자 = '황금 배터리'를 이뤘던 박경완(48) SK 와이번스 감독대행이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향해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박경완 대행은 지난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이날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른 김광현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김광현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2020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오랜만의 등판이라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팀의 3-1 승리에 기여한 호투였다.
박경완 대행은 김광현의 경기를 봤냐는 말에 "직접 보지는 못했고 3⅔이닝 1실점을 했다는 얘기는 들었다"며 "잘 적응해서, 올해도 중요하지만 내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박경완 대행과 김광현은 2000년대 'SK 왕조'의 주축이었다. 선수 시절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던 박경완 대행과 파릇파릇한 신예였던 김광현은 2007, 2008, 2010년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 경험했다.
특히 2010년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김광현이 SK의 우승을 확정지은 뒤 포수로 출전한 박경완 대행을 향해 90도로 인사하는 장면은 KBO리그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당시 박경완 대행도 김광현을 얼싸안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박경완 대행이 2013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로도 두 사람은 SK에서 지도자와 선수로서 인연을 이어왔다. 2018년에는 트레이 힐만 감독 체제에서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박경완 대행은 "오늘이 선발 데뷔전이었기 때문에 분명 부담도 되고 긴장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내가 아는 김광현은 배짱이 있는 투수다. 큰 무대에서 누구나 긴장할 수밖에 없지만,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김광현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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