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출신 차명진 전 의원 2012.6.10/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래통합당 출신 차명진 전 의원은 19일 "도대체 우리 편이라는 사람들은 이 난국에 다 어디에 갔느냐"고 했다.

차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여보 미안하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 "내가 25년 몸담았던 통합당에서 대놓고 그 사람은 우리 당이 아니라는 소리를 하는 것을 보고 당신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며 이렇게 밝혔다.


차 전 의원은 "왜 나는 이렇게 하는 일마다 꼬이지? 인생 마무리기에 접어들었으면 이제 조심도 해야 하건만 왜 나는 앞만 보고 달리다 매번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지는 것이냐"고 했다.

이어 "아침부터 수많은 기사에서 차명진, 쌤통이다, 잘 걸렸다라는 글로 도배를 한 거 보고 당신 마음이 얼마나 찢어졌을까? 우리 서방은 이미 괴물이 된 지 한참인데 아직도 욕먹을 일이 많이 남았네 하는 당신 우스갯 소리 듣고 나는 왜 웃음 대신 눈물이 나왔지"라고 말했다.


차 전 의원은 "평소에 가만히 숨죽이고 있다가 이참에 8·15집회에 저주를 퍼붓는 자칭 우파들은 또 무엇이냐"면서 "내가 얼마 전에 우파는 의리가 없다면서 괜히 우파로 전향했다고 하자 당신이 손가락을 위로 가리키며 '저 분이 있잖아' 하던 말 기억나냐. 지금도 그런 생각이냐"고 했다.

그는 부인에게 "일단 건강 잘 챙기겠다. 그리고 이번에 나가면 방향은 안 바꾸되 속도는 좀 조절하겠다"며 "내일 통보받을 코로나 반응 꼭 음성이 나오라"고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