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8.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큰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후 8주 정도 (지나) 갔을 때 효과가 나타난다"며 "지난주까지 봤을 때 서울 주택가격 상승률은 0.02%로 사실상 멈춰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부동산 대책 발표 후 보통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효과가 나오느냐'는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에 (전세와 매매의 가격 차이를 이용한) 갭투자 방지를 위해 6·17 대책이 세워진 것인데, 갭투자에 대한 규제로 인해 이미 물량이 조금 나오는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시간이 가면서 정책 효과가 작동된다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양도세 효과는 내년 6월부터 적용돼서 앞으로 1년 정도 사이에 다주택자 매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아파트 가격 상승률에 대한 정부와 KB국민은행이 내놓은 숫자가 다르다'는 고 의원의 지적에 대해선 "정부는 한국감정원 통계를 사용하고 KB 주택통계자료도 참고한다"며 "한국감정원은 호가와 실거래가를 조사해서 거래 가능한 시장가격을 반영하고 KB는 호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원도 감정원은 전문조사원이, KB는 공인중개사 의견을 수렴한다"며 "KB 주택가격이 높게 나타나는 건 재건축이 우리 정부 들어와 완공돼 입주한 가격 차이가 워낙 크다 보니 구별 없이 반영된 것도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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