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승리 후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반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태형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하면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두산은 19일 사직 롯데전 3-7 패배로 4위(47승2무37패)에 머물렀다. 그러나 1위 NC 다이노스(49승2무31패)와 4경기 차, 2위 키움 히어로즈(53승36패)와 3.5경기 차, 3위 LG 트윈스(50승1무36패)와 2경기 차로 크게 뒤처지지 않았다.

이날은 공수의 핵인 허경민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악재가 겹쳤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보이며 현재 상황을 설명해 나갔다.


김태형 감독은 "허경민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5일 정도 걸린다고 보고 있다. 오재원은 허리가 좀 안 좋아 수비는 괜찮은데 타격이 어렵다"며 "오재일도 오늘 주사를 맞았으니 이틀 정도 지켜봐야 한다"고 부상 상황을 전했다.

김재호가 내야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두산은 유격수 김재호를 축으로 2루수 최주환, 1루수 호세 페르난데스, 3루수 이유찬으로 내야를 구성했다. 김재호도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경기에 나서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김)재호가 동생들 아프다니까 (계속) 나가고 있다"며 "(허경민이 자리를 비운) 3루수로는 수비가 제일 안정적인 (이)유찬이가 나간다. 오늘 선발이 (라울) 알칸타라니까 수비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순위 경쟁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큰 경기를 많이 하는 등 경험이 있어서 (지난 몇 년 동안) 치고 올라갔던 것이라고 본다"며 "지금 승차가 비슷비슷하니 앞으로 더 떨어지지 않고 최대한 5할 승률 안팎으로 유지하면서 정상 전력이 갖춰지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희망적 소식도 있다. 팔꿈치 통증으로 그동안 자리를 비웠던 '마무리' 함덕주가 이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김태형 감독은 "던지는 데 문제가 없다고 한다"며 "일단 편안한 상황에서 투입할 생각"이라고 함덕주 기용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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