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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송영성 기자 = 2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10여분간 고성과 막말로 서로를 비방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회의는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과 결산을 위해 열렸다.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김태흠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위원장과 소위원장을 맡은 여당 분들이 사과나 유감을 표시하지 않고 국회가 가는 것은 염치가 없다. 정말 뻔뻔하다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맞은편에 앉아있던 김경협 의원이 끼어들어 “뻔뻔하다. 무슨 말을 그렇게 함부로 하나?”라며 맞불을 놓았다. 김태흠 의원은 “뭘 함부로 해? 뭘 함부로 하는데 이 사람아”라고 소리치며 받아쳤다.
윤후덕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이 "화장실이라도 다녀오시라"며 두 의원을 진정시키려 애썼지만 고성과 막말은 끊이지 않았다. 김경협 의원은 “동네 양아치들 하는 짓을 여기서 하려고 해”라고 소리쳤고, 김태흠 의원은 “뭘 조심해? 어린 것이 말이야”라고 말했다.
10여분 동안 이어진 고성은 윤 위원장이 “제1야당이 불참한 상태에서 지난 상임위를 진행하게 된 점에 대해서 위원장으로서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고 말하면서 일단락됐고, 회의는 다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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