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8.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코로나19를 잘 극복했다고 선전하기에 급급하던 정부가 당황한 것 같다"며 "엉뚱하게 통합당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처럼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 정부·여당으로서 기본 자세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 회의에서 "정부는 지난 7~8월 초까지만 해도 (코로나19 극복을) 자랑했다"며 "8·15 광복절 대통령 경축사에서도 자화자찬을 많이 했지만, 방역 본부에 발표한 방역 준칙을 정부 스스로 허문 결과 다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번창하게 만든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번창하면 어떤 형태로든 국민 합의를 이끌어 바이러스를 극복할 노력을 해야 하는데 정치 쟁점화만 해 무엇을 달성하려는지 납득이 안된다"며 "당황해서 한다는 소리가 코로나19를 가지고 정치 쟁점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년이 좀 넘는 기간 동안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던 여러 정책은 혼선만 이뤘지 별다른 성과를 못냈다"며 "그럼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실정이) 덮어지면서 지난 총선에 통합당이 엄청난 패배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당의 비대위를 맡아 재집권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기 위해 큰 변화를 도모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 2달 동안 당의 체질 변화를 가져오기 여러 가지 조치를 취했다"며 "그동안 떨어진 당원의 사기를 보다 높여 주기 위한 노력을 해주고, 다가오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꼭 승리로 장식해 대선에서 다시 집권한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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