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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척=뉴스1) 이재상 기자,나연준 기자 =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좌완 채드벨이 12경기 만에 감격적인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채드벨의 호투 속에 한화는 KT 위즈의 5연승을 저지했다.
선두 NC 다이노스도 9회 강한 집중력으로 KIA 타이거즈를 4연패에 빠뜨렸고, LG 트윈스는 4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로베르토 라모스의 활약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눌렀다.
두산 베어스는 9회말 터진 포수 최용제의 결승타로 롯데 자이언츠에 신승을 거뒀다.
채드벨은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했다.
한화는 채드벨의 호투 속에 5-1로 승리를 거뒀다. 한화(23승1무63패·10위)는 3연패에서 벗어났고, 올 시즌 승리 없이 어려움을 겪던 채드벨은 시즌 첫 승(7패)을 신고했다. 4연승이 중단된 KT는 45승1무39패(5위)가 됐다.
2019시즌 후반기 9경기에서 6승1패 평균자책점 2.58로 맹활약을 펼쳤던 채드벨은 2020시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1경기에서 승리 없이 7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도 7.01로 좋지 않았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단 1차례에 불과했다.
우려의 시선 속 마운드에 오른 채드벨은 이날 KT를 상대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다. 홈런 1방을 맞은 것이 아쉬웠지만 6이닝(개인 최다 이닝 타이)을 던지면서 탈삼진은 8개로 올해 한 경기 최다였다.
타선도 채드벨을 지원했다. 2회말 2사 1,2루에서 임종찬의 1타점 적시타로 포문을 연 한화는 3회말 송광민의 3점포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5-0으로 앞서가던 한화는 7회초 채드벨이 유한준에게 솔로포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이어 등판한 불펜이 끝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9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최용제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에 1-0의 진땀승을 챙겼다.
두산은 0-0으로 팽팽하던 9회말 2사 만루에서 최용제가 롯데 우완 최준용을 상대로 우익수 앞 안타를 터트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연패를 벗어난 두산은 48승2무38패(4위)가 됐고, 2연승 행진이 끝난 롯데는 7위(42승1무40패)를 유지했다.
두산은 주전 포수 박세혁의 이탈과 장승현, 정상호 등의 부상 속에 출전한 백업 포수 최용제가 결정적인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9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최용제는 안정된 투수 리드와 함께 타석에서도 값진 한방을 터트렸다.
창원에서는 선두 NC가 KIA를 10-4로 제압하고 1위를 수성했다. 2연승의 NC는 51승2무31패로 이날 패한 2위 키움(54승37패)과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KIA는 4연패의 부진 속에 44승41패(6위)가 됐다.
NC는 4-4로 팽팽하던 9회초 1사 이후 김성욱의 2루타와 박석민의 중견수 앞 안타, 이명기의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 등을 묶어 대거 6점을 뽑아내며 6점 차 승리를 거뒀다.
반면 KIA 마무리 전상현은 9회에 나와 ⅓이닝 3피안타 5실점(1자책점)의 난조로 시즌 첫 패배(1승8세이브)를 기록했다.
고척에서는 LG가 타일러 윌슨의 호투와 라모스의 홈런에 힘입어 키움을 7-3으로 제압했다. 전날 7연승 행진이 끊어졌던 LG는 설욕에 성공, 51승1무37패(3위)가 되며 2위 키움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LG 선발 윌슨은 7⅓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8승(6패)째를 수확했다. 윌슨은 올해 키움을 상대로 4번째 등판에서야 첫 승리를 신고했다.
라모스는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시즌 27호 홈런을 때려낸 라모스는 2009년 페타지니와 2016년 루이스 히메네스가 기록한 26홈런을 넘어 LG 구단 역대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인천에서는 치열한 타격전 끝에 SK가 삼성을 8-6으로 따돌렸다. SK는 5-6으로 밀리던 7회말 1사 만루에서 대타 오준혁이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최지훈의 스퀴즈 번트로 8-6까지 달아났다.
SK는 30승1무57패로 9위를 기록했고, 삼성도 8위(41승1무46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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