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울 성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79명 추가로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3000명대로 진입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대비 79명 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최소 3065명으로 집계됐다.


3000명대 돌파는 지난 1월24일 1번 확진자가 발생한 뒤로 8개월 만이며, 지난 16일 2000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뒤로는 불과 8일 만이다.

감염경로별로 살펴보면 기타로 분류된 확진자가 35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로 확인 중이 24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는 6명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북구 순복음교회 관련 확진자는 8명 늘었다. 광화문 집회 관련 2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1명, 극단 '산' 관련 1명, 강동 둔촌어린이집 관련 1명도 나왔다.

자치구별 발표를 종합하면 중랑·송파·은평·용산·강남구 등에서 확진자가 각각 발생했다.


◇중랑구 확진자 11명 추가…역학조사 완료 5명 우선 공개

중랑구에서는 이날 확진자가 11명 추가로 발생했다.


관내 104~114번 확진자로 구는 역학조사가 완료된 104~108번 확진자 5명을 우선 공개하고 나머지 6명은 25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면목3.8동 거주자인 104번 확진자는 관내 98번 확진자 동거가족으로 전날(23일)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24일 서울 성북구 성북구청 앞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뉴스1 © News1

104번 확진자와 관련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면목3.8동 소재 편의점(20일 방문)과 지하철(21일 탑승) 이외 관내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면목7동 거주자인 105번 확진자는 관내 77번 확진자 동거가족으로 마찬가지로 전날(23일)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에 따르면 105번 확진자는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자가격리 중으로 이동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내1동 거주자인 106번 확진자는 지난 광복절 광화문 인근 체류자로 지난 19일 인후통 증상을 보여 전날(23일)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는 106번 확진자가 광화문 방문 이후 스스로 자가격리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면목3.8동 거주자인 107번 확진자는 관내 98번 확진자 동거가족이다.

지난 23일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면목3.8동 소재 소규모 교회에 시설 정비차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107번 확진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구는 25일 교회 신도 7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내1동 거주자인 108번 확진자는 관내 95번 확진자 동거가족이다.

신내1동 능산공원에 지난 19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지난 20일 오후 5시부터 2시간30분 머문 것 이외에 관내 동선은 없다. 공원 방문 당시 마스크는 착용한 상태로 파악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뉴스1 1 © News1

◇송파 6명·은평 4명…직장 폐쇄되고 가족 접촉 확진자 이어져

송파구에서는 관내 193~198번 확진자 총 6명이 추가로 나왔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전날(23일) 송파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에 따르면 193번 확진자는 잠실4동 거주자로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194번 확진자는 가락1동 거주자로 관내 189번 확진자 접촉자다. 195번 확진자는 오금동 거주자로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196번 확진자는 잠실6동 거주자로 관내 177번 확진자 접촉자다. 197번 확진자는 잠실3동 거주자로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198번 확진자는 방이2동 거주자로 마찬가지로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다만 해당 확진자는 관내 전자상거래업체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택근무 중에 확진판정을 받았지만 이날 해당 업체는 본사 전체를 폐쇄 조치하고 직원들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구는 "확진자와 동일한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은 자가격리 조치했다"면서 "사무실 방역도 완료했다"라고 설명했다.

은평구에서는 관내 146~149번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구에 따르면 증산동 거주자인 146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발열과 근육통 등 증상을 보여 전날(23일)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는 146번 확진자가 관내 139번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진들이 지난 24일 서울 구로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146번 확진자 동거인 2명을 대상으로도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나 전원 음성판정이 나와 자가격리 조치됐다.

불광2동에 거주하는 147번 확진자는 무증상 상태로 전날(23일)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는 147번 확진자가 강북구 81번 확진자와 지난 16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편과 아들 등 동거인 2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남편은 이날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아들은 자가격리를 하면서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녹번동 거주자인 148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가슴통증이 생겨 전날(23일)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딸인 관내 144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부인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와 자가격리 중이다.

이 밖에도 불광2동에 거주하는 149번 확진자도 전날(23일)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에 따르면 149번 확진자는 가족인 관내 75번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12일부터 자가격리를 이어왔으나 해제 전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확진판정이 나왔다.

◇용산·강남구 2명씩 나와…사랑제일교회 관련 3명 검사 거부

용산구에서는 관내 88번·89번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야외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직원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기다리고 있다./뉴스1 © News1

구에 따르면 88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전날(23일) 용산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9시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는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 3명을 대상으로 해당 기관에 접촉 사실을 통보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해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89번 확진자는 무증상 상태에서 마찬가지로 전날(23일) 용산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9시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에 따르면 89번 확진자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자로 8월 중 예배는 직접 참석하지 않았지만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 도중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밖에도 강남구에서는 관내 148번·149번 신규 확진자가 2명 확인됐다.

구는 신규 확진자 2명을 대상으로 폐쇄회로(CC)TV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15일 대규모집회가 열린 광화문 인근 체류자로 분류된 구민 542명 중 74명과 사랑제일교회 관련자 56명 중 52명이 진단검사를 마쳤다.

특히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검체검사를 받지 않은 4명 중 1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구가 경찰과 함께 소재 파악에 나섰다.

또 구는 검사를 거부하고 있는 3명을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는 "광화문집회 참가자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15일 광화문 인근 체류자는 오는 26일까지 반드시 검체검사를 받아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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