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지난 6월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버닝썬 사건 관련 2심 공판에 출석한 뒤 법원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동업자로 알려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버닝썬 관련 혐의 재판에서 아내인 배우 박한별을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김래니)는 지난 24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 전 대표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서 유 전 대표 측 변호인은 "사건 발생 이후 보도와 댓글 등을 통해 피고인과 배우자까지 비난의 대상이 됐다"라며 "현재까지 가족이 함께 외출도 못하고 있다"라고 읍소했다.

공판에 출석한 유 전 대표도 "그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반성하고 있다"라며 "세상을 너무 몰랐던 제가 이제라도 남편과 아버지로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유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박한별과 결혼한 뒤 이듬해 득남했다. 박한별은 남편의 혐의가 알려진 뒤 작품활동을 중단하고 남편, 아들과 제주로 내려가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대표는 2017년 10월 한 골프장에서 이른바 '승리 단톡방' 내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모 총경과 골프를 치고 약 120만원의 비용을 내준 혐의를 받는다. 또 승리와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을 운영할 당시 업소를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구청에 신고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유리홀딩스 자금을 직원 변호사비로 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업무상 횡령)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