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고교생을 향해 흑인비하라고 비판한 샘 오취리가 성희롱 댓글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스타뉴스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고교생을 향해 흑인비하라고 비판한 샘 오취리가 성희롱 댓글 논란에 휩싸였다. 샘 오취리는 지난해 3월22일 SNS에 “누나 우리가 오렌지 카라멜”이라는 글과 함께 배우 박은혜와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한 누리꾼은 해당 글에 “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 Lol”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는 영미권에서 ‘귀엽네. 흑인에게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는 뜻으로 쓰인다고 알려졌다.

특히 샘 오취리가 이 누리꾼의 댓글에 “Preach”라는 글을 남긴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Preach”의 사전적 의미는 ‘설교’지만, 상대방의 말에 동의할 때 자주 쓰이는 것이 전해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한국인이 흑인비하하면 죽을죄고 흑인이 한국인에게 저런 드립으로 비하하면 문화인가”, “그 어떤 여성에게도 쓰면 안 되는 문장에 동의하다니”, “무례하다”, “이거야 말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오취리는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명해진 가나의 장례 댄스팀, 일명 ‘관짝소년단’을 패러디 한 경기 의정부고 졸업사진에 대해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라며 “한국에서 벌어지는 이런 인종차별은 끝나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여기에 ‘케이팝 뒷이야기·가십’ 등을 의미하는 ‘teakpop’ 해시태그를 달며 해외 케이팝 팬들에게도 이야기가 알려질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동양인 비하 제스처인 ‘눈찢기’ 동작을 했던 것이 알려지며 비판이 일었고, 오취리는 지난 7일 “제가 올린 사진과 글 때문에 물의를 일으키게 돼 죄송하다”며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