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공무집행방해, 뇌물공여 미수죄로 21개월10일 징역형을 받은 해리 매과이어.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그리스에서 현지 경찰을 폭행하고 뇌물을 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징역 21개월10일을 선고 받았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매과이어는 가중폭행, 공무집행방해, 반목된 뇌물공여 미수죄로 21개월10월의 징역형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리스 법원 판결 후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매과이어를 국가대표팀에서 제외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를 아이슬란드-덴마크와의 경기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매과이어와 대화를 나눴고, 팀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이와 같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선고를 받은 뒤 매과이어는 "이 사건의 진짜 희생자는 나와 내 가족, 친구들"이라며 "내 법률팀이 즉시 항소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매과이어는 여름 휴가를 위해 방문한 그리스 미코노스섬에서 폭행 사건에 연루돼 체포됐다. 당시 매과이어는 술집에서 다른 영국인 무리와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매과이어 일행이 경찰관 1명을 폭행하고,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경찰 당국은 "3명의 외국인이 경찰관 3명에게 폭행을 가하면서 저항했다. 구금된 1명은 경찰에게 사건 무마를 위해 금품을 제공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매과이어는 지난해 여름 수비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이적료인 8000만파운드(약 1250억원)로 맨유에 입단했다. 매과이어는 이적 후 바로 팀의 주전으로 활약했고, 지난 1월에는 애슐리 영(인터밀란)이 이적하자 6개월 만에 팀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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