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기필코 정권 재창출"…김부겸·박주민 "강한 정당"(종합)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전당대회 진행
이낙연 후보는 사전녹화 영상으로 정견발표, 두 후보는 현장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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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한재준 기자,이우연 기자,이준성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9일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출발을 정부에서 도왔고 이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당에서 돕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사전 녹화된 정견발표를 통해 "기필코 정권을 재창출해서 문재인 정부를 계승, 보완하고 발전시키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자가격리 12일째인 이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노동자, 자영업자, 소상공인,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시급히 도와야 한다. 중소기업도 지원해야 한다"며 "지원방안과 시기를 정부와 곧바로 협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을 향해 "방역과 경제사회 지원에 협조해달라"며 "특히 야당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온 세력에 대해 방역협조를 설득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회는 연말까지 넉 달 동안 계속될 것인데 평시의 넉 달이 아니다"라며 남은 과제로 Δ코로나19 조기통제 Δ사회안전망 확충 Δ권력기관 쇄신 등 개혁입법 완수 Δ국가균형발전의 제도적 토대 마련 등을 제시했다.
김부겸 당대표 후보는 "더 큰 민주당, 더 강한 민주당이 되겠다"고 했다. 김 후보 역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마침내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직접 연단에 올라 정견발표를 하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극복하면서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개혁과제를 완수해야 할 책임이 우리 당에 있다"고 힘줘 말했다.
김 후보는 "저는 감히 주장한다. 민주당의 가치를 대한민국의 가치로 승화시킬 때가 왔다"며 "국민이 지난 총선에서 180석을 왜 주셨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의 기준을 한 차원 높여달라는 뜻이었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당대표 당선시 당의 비전과 과제에 대해선 "개헌을 포함한 국가의 권력기관 개혁 등 새로운 운영원칙을 세우고 행정수도 이전을 완수하는 책임정당, 사회적약자와 정치적 소외층을 포용하는 포용정당이 돼야 한다"고 했다.
박주민 당 대표 후보는 '강한 정당'을 내세웠다. 그는 "강한 정당을 만들어 좋은 사회를 만들고 시대를 바꾸는 진짜 싸움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국민이 176석을 준 의미는 검찰개혁 등 당면 개혁의 의미를 넘어 우리가 해결하지 못한 오래된 과제를 해결하며 미래의 청사진을 보여주는 진짜 싸움을 하라는 것"이라면서, 수도권 과밀화와 입시 중심의 교육 정책, 저부담 저복지 등 우리 사회의 고질적 문제들에 대한 개혁의지를 피력했다.
박 후보는 "노인빈곤률, 자살률 등은 세계 수위를 다투고 불평등과 경쟁이 심하며 한 명의 아이를 낳고 키우기 어려운 나라, 이 문제를 그대로 둔다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을 것"이라며 "많은 일을 해내기 위해 강한 정당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권력기관 개혁, 언론 제도 개선, 일하는 국회 등의 개혁 과제를 꼽았다.
한편, 이날 오후 1시부터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 중인 전당대회는 개표 등을 거쳐, 오후 5시쯤 당대표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후보가 당선될 경우 수락연설은 화상연결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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