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온라인 퇴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8.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임기가 만료된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성과에 대해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평가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제21대 총선에서 전대 미문의 성과를 거뒀다"며 이렇게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전 당원의 의사를 묻고, 당 운영에 반영할 수 있는 현대화된 '플랫폼 정당'을 구축한 것도 이해찬 대표 체제의 성과이며, 문재인 정부의 주요 개혁입법을 국회에서 통과시켜 정권을 뒷받침 한 것도 주요한 공로"라고 자평했다.

또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라는 전례없는 위기에서도 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K-방역'의 성공을 견인하고 경제 위기에도 대응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출되는 차기 지도부를 향해선 "앞으로 2년간 당과 대한민국이 더욱 발전하도록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며 "정책이 뿌리내리려면 20년 가까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정권을 재창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 대표의 뜻도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낙연 당대표 후보는 이날 임기를 마친 이 대표를 향해 "민주당과 한국정치를 위한 대표님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자 정견발표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대표의 퇴임에 대한 메시지를 남겼다. 차기 지도부에 "선당후사를 깊이 새겨달라"는 이 대표의 메시지에 대한 화답 차원인 셈이다.

이 후보는 "이 대표가 오늘 정치일선을 떠난다"며 "이 대표는 32년간 한국정치의 격랑을 누구보다 치열하게 헤쳐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 대표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탄생에 눈부시게 공헌했고, 민주당을 시스템 정당으로 뿌리내리게 했다"며 "족적은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발전에 두고두고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저는 2000년 정치에 뛰어들면서, 이 대표를 상사로 모시고 일했다"고 전하면서 "제가 모신 이대표는 냉정할 만큼 공사를 구분하고, 늘 공의를 앞세웠다"고 회고했다.

정계은퇴 후 남북관계 관련 역할을 하겠다는 이 대표에 "이제부터 이 대표께서 한국의 미래를 위해 더 큰 가르침 주시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한편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이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 인사말을 통해 차기 지도부와 당원을 향해 "선당후사(先黨後私), 선공후사(先公後私)의 뜻을 항상 깊이 새겨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 대표는 "(당을) 민주적이고 계파 이해관계 없이 운영하고 개인 의사가 아니라 시스템에 따라 일을 처리하며 사익보다 당과 국가이익을 우선하면 당은 자연적으로 안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늘 선출되는 차기 대표와 지도부는 민주당의 운영과 이후에 있을 선거 승리의 대임을 맡게 된다"며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계속 소통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기를 마치는 윤호중 당 사무총장은 새 지도부를 향해 "코로나19 극복과 개혁과제 완수를 위한 대장정을 잘 이끌어 달라"로 당부했다. 또한 "총선에선 두려우리만큼 큰 승리를 일구어냈다"며 "총선 압승을 진두지휘한 이해찬 대표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코로나 확산으로 '고통의 계곡'을 건너는 시점에 당직을 내려 놓지만, 이제 국회 정무위원장으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청득심(以聽得心), 앞으로도 더 많은 소통으로 민심을 얻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