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2020.8.1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9일 집권 여당 대표로 선출된 이낙연 신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7개월이란 비교적 짧은 임기 동안 입법부터 정책까지 성과를 내야 한다.

이 대표가 앞세운 '위기 리더십'은 취임 직후 빛을 발할 전망이다.

그는 당선을 자축할 틈도 없이 곧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쟁에 뛰어든다. 국무총리 시절부터 재난에 특화한 이력을 발판으로 코로나19 조기 종식에 사활을 건다.


방역에 이어 경제·교육·복지 등을 총망라한 '포스트 코로나' 정책 기틀도 다진다. 이로써 이 대표의 사명인 '국난 극복'에 방점을 찍을 계획이다.

개혁 입법도 관철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은 지연되고 있다. 개혁 입법뿐만 아니라 원성이 큰 부동산 대책의 효과도 최대한 끌어내 지지율을 탄탄히 다잡아야 한다.


그는 올해 남은 4개월에 승부를 걸고 있다. 이 대표는 앞선 선거운동에서 "국회는 연말까지 넉 달 동안 계속된다. 그 넉 달을 잘해야 문재인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대선 직전의 집권여당 대표로서 '정권 재창출'을 위한 성과를 내야 한다.


특히 유력 대권 주자인 이 대표는 대표로서 차기 대선의 밑그림을 그리는 동시에 유력 주자로서의 역량을 평가받아야 한다.

답답하리만큼 유독 신중했던 이 대표의 언행에 변화가 불기피한 이유다.


그는 '사이다 화법'에 나아가 '사이다 결정'을 내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앞서 한 인터뷰에서 "국무총리는 2인자지만 당 대표는 1인자다. (당 대표가 되면) 새로운 이낙연을 보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추진력 못지않게 대국민과 정부, 또는 대야 협상 과정에서 이 대표만의 소통 능력도 시험대에 오른다.

총리로서 정부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당정 모두에게 합리적인 정책적 방향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실제 최근 2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다른 후보들이 이슈를 선점하는 동안 이 대표는 정부의 재정적 부담을 앞세워 심사숙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의 측근은 뉴스1과 통화에서 "민주당을 넘어서 국민 전체가 함께하는 정치에 대한 고민을 하는 시점"이라며 "취임 후 현장 행보를 강화한다. 국민 안전을 지키는 방역과 이를 통해 민생을 회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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