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새 당명으로 결정된 '국민의힘'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당명 간 유사성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미래통합당 새 당명으로 결정된 '국민의힘'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당명 간 유사성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대표는 31일 통합당 비대위가 새 당명으로 국민의당과 유사한 '국민의힘'으로 결정한 데 대해 "유사 당명이 될 거 같지는 않다"면서 "국민의당과 다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통합당은 같은 시간 비대위 회의를 열고 새로운 당명으로 '국민의힘'을 결정했다. 새 당명은 의원총회를 거쳐 오는 9월1일과 2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안 대표는 "다른 당 당명에 대해서 제가 뭐라고 의견을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우선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유사당명인지 아닌지 판단이 있을 건데 언뜻 그렇게 듣기로는 유사당명으로 될 거 같지 않다"고 부연했다.


'당명을 두고 국민의당과 합당까지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말이 있다'는 질문에는 "그런 논리라면 다른 모든 국민이 들어간 당도 합당해야 하지 않나"고 되물었다.

안 대표는 또 "야권 전체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저희 당에 있다가 그쪽으로 간 분들과 식사를 한 적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통합당 내부에서는 야권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안 대표를 거론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저희는 언제나 함께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의견을 밝혔고 이제 선택은 안 대표나 국민의당에 달린 것 같다"며 "안 대표가 서울시장이든 대선이든 저희와 통합된 경선을 한다면 확장력이 있고 훨씬 더 선거를 치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