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새로운 당명으로 '국민의 힘'을 사용키로 잠정 결론을 내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 힘' 명칭은 2003년 4월 자신이 공동대표를 맡았던 생활정치 네트워크의 이름이었다면 도용하지 말라고 했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미래통합당이 '국민의 힘'을 새당명으로 사용할 움직임을 보이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름을 도둑질하고 있다"며 발끈했다.

통합당 비대위는 31일 '국민의 힘'을 새당명으로 사용키로 잠정 결론을 짓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새 당명 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 통합당은 오는 2일 전국위원회에서 당명을 최종 결정낼 예정이다.


이 소식에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명백한 이름 훔치기다"며 "'국민의 힘'이란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그는 "'국민의 힘'은 나와 많은 회원들이 2003년 4월 19일 발족한 시민단체 이름으로 금배지 바로알기 운동을 하는 등 정치개혁에 앞장섰던 생활정치 네트워크였다"며 "당신들은 이름마저 도둑질하는가"라고 따졌다.


이어진 글에서 정 의원은 "17년 전에 많은 회원들과 내가 참여하여 만든 시민단체 '국민의 힘'에서 나는 초대 공동대표였다"며 "미통당은 더이상 국민의 짐이 되지말고 새당명 도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당시 정 의원은 김석종, 이경섭씨와 더불어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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