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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포스트 아베'로 거론되는 인물 중 상대적으로 '지한파'로 꼽히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이 다음달 14일 열릴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아사히신문을 인용해 이시바 전 간사장이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전 간사장은 자신의 측근을 통해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집권 자민당 총재가 곧 총리로 선출된다.
현재 '포스트 아베'로 거론되는 유력 후보는 이시바 전 간사장,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정무조사회장) 등 3인이다.
이번 출마 의사를 밝힌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일본 내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 선호도 1위로 뽑힌 인물이다. 교도통신이 아베 총리 사임 표명 직후인 29일부터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5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시바 전 간사장이 34.3%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시바 전 간사장 뒤로는 스가 장관이 14.3%로 2위,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이 13.6%의 지지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물러나는 아베 총리의 '픽'으로 알려진 기시다는 7.5%로 5위에 그쳤다.
이시바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스가 장관은 앞서 지난 29일 총재 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혀 포스트 아베 자리를 놓고 후보 간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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