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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염경엽 감독이 68일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SK 와이번스는 안방에서 4연패를 기록했다.
LG 트윈스는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로베르토 라모스의 3점 홈런 등에 힘입어 13-5로 이겼다.
5연승의 신바람을 낸 LG(56승2무40패)는 이날 패한 2위 키움(59승41패)를 1경기차로 추격했다. SK는 염 감독의 현장 복귀에도 힘없이 4연패를 당하며 32승1무64패를 기록했다.
초반 흐름은 SK가 좋았다. 1회말 제이미 로맥과 최항의 안타 등을 묶어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LG는 2회부터 힘을 냈다. 박용택의 시즌 마수걸이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한 뒤 3회 2사 만루에서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양석환의 몸에 맞는 볼로 동점을 만들었고, 유강남이 바뀐 투수 정영일을 공략해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SK도 3회 2점을 만회하며 다시 4-4를 만들었지만, LG는 4회초 무사 1,2루의 기회에서 김세현의 1루 송구실책을 틈타 한 걸음 앞서 나갔다.
곧바로 라모스가 우중월 3점포를 때려내며 스코어는 8-4까지 벌어졌다. 시즌 30호포를 쏘아올린 라모스는 LG 팀 한시즌 개인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1999년 이병규(30개) 이후 21년 만에 30홈런을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개만 더 기록한다면 팀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SK는 7회말 1사 1,3루에서 6번 한동민의 적시타로 5-8로 따라 붙었지만, 2사 만루에서 김성현이 3루 땅볼로 아웃되며 고개를 떨궜다.
김성현과 SK 벤치에서는 타구가 김성현의 발에 맞았다고 파울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SK는 이미 2차례 비디오 판독을 모두 사용한 상태였다.
LG는 8회초 2사 1,2루에서 양석환이 이태양을 상대로 좌월 3점짜리 시즌 첫 아치를 그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지난달 27일 전역한 양석환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LG는 9회초에도 2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정찬헌은 5이닝 8피안타 4실점에도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6승(3패)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라모스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양석환도 4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으로 힘을 냈다.
반면 SK는 선발 백승건이 2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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