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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이 2.5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프로야구도 방역의 중대 고비를 맞았다. 퓨처스리그 선수단에서 연이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일 오후 한화 구단으로부터 이날 진단검사를 받은 육성군 선수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다. 1호 확진자 신정락에 이은 프로야구 2호 확진 판정이다. 2호 확진자는 좌완 투수 김경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정락의 확진 이후 한화 2군 선수단은 총 97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중 4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한숨을 돌렸지만 2명(신정락, 김경태)은 양성 반응이 나왔다. 여기에 아직 50명의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남은 50명 검사 결과는 2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현재로썬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꽤 커 보인다.
여기에 LG 트윈스 2군 선수단도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한화의 2군 경기장이 있는 서산에서 지난 8월25일과 26일 신정락과 만난 선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신정락과 접촉한 선수 2명, 그 2명의 룸메이트 2명 등 총 4명은 즉각 검사한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LG는 나아가 2군 선수단 전원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또한 2일 나온다.
현재로썬 1군 선수단에는 영향이 없다. 신정락은 재활군 소속으로 서산 퓨처스 선수단에 머무르고 있었기 때문에 1군과 연결 고리가 약했다. 최근 2군에서 1군으로 콜업된 한화 선수 2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KBO는 한화 2군 선수단 내에서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단,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도 리그 운영에는 큰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겠지만, 격리 집단 안에서 발생이면 더 이상의 확산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썬 1군 리그 정상 진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려스러운 것은 다른 곳에서 확진자가 또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회 이곳저곳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하는 가운데 프로야구도 더는 청정지역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 충분히 또 다른 뇌관이 터질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프로야구 각 구단에서도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한화의 확진 사례를 제외하면 지금까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큰 불길로 번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유사 사례가 발생하면 그 안에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올 시즌 KBO리그는 지난 5월5일 어렵사리 개막을 맞이했다. 이후 약 4개월 동안 철저한 방역 관리 속에 확진자 없이 시즌을 치렀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사회 전반적으로 재확산하는 속에서 확진자 발생을 막지 못했다. KBO리그도 방역의 중대 고비를 맞이했다. 구성원 개개인의 철저한 방역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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