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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황석조 기자 = 김연경을 앞세워 전승을 거둔 조별예선 1위 흥국생명이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에서 4위 현대건설(1승2패)과 맞붙는다. 2위 KGC인삼공사(3승)와 3위 GS칼텍스(2승1패)도 결승행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반면 한국 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은 나란히 3연패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흥국생명은 2일 충북 제천의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조순위결정전에서 도로공사를 3-0(25-16 25-20 25-22)으로 완파했다.
에이스 김연경은 이날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17득점을 기록,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31일 무릎에 통증을 느껴 3세트 중반 교체 됐던 이재영은 선발로 출전,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9득점을 올렸다.
도로공사의 외국인 선수 켈시 페인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5득점을 올렸지만 실책을 10개나 범하며 고개를 숙였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공격과 상대의 실책으로 1세트를 여유 있게 따냈다. 초반 리드를 내준 도로공사는 1세트에만 총 12개의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2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의 기세는 이어졌다. 김연경의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서브로만 4득점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25-20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도로공사는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3세트 초반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박정아, 켈시의 공격을 앞세워 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리드를 내주지 않으면서 20-17로 리드, 한 세트를 만회하는 듯 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강했다. 김연경의 득점을 시작으로 7연속 득점을 기록하면서 24-20 역전에 성공했다. 도로공사가 뒤늦게 2점을 따라갔지만 김연경이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GS칼텍스는 현대건설에 3-1(22-25 25-18 25-13 25-20) 역전승을 거뒀다.
GS칼텍스의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는 블로킹 7개를 잡아내는 등 양팀 통틀어 최다인 23득점을 기록, 승리를 이끌었다. 강소휘는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19득점, 권민지는 블로킹 6득점을 포함해 11득점을 하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1세트 범실을 8개 범하며 23-25로 내줬지만 2세트에는 블로킹 6개를 잡아내면서 25-18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GS칼텍스는 3세트 초반부터 블로킹 7개를 기록하면서 10-0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GS칼텍스는 여유 있게 경기를 펼친 끝에 25-13으로 세트를 가져와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에서도 러츠와 강소휘가 각각 5득점, 4득점을 기록하면서 25-20으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IBK기업은행을 3-1(22-25 16-25 25-16 23-25)로 제압하며 조별리그 3승으로 2위를 마크했다.
1세트와 2세트를 모두 가져오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은 KGC는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를 접전 끝 따내며 마지막에 웃었다.
KGC는 정호영이 16득점, 최은지가 1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라자레바가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결장한 가운데 김주향이 19득점, 육서영이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준결승은 3일 하루 휴식 후 4일 열릴 예정으로 오후 3시30분 흥국생명(1위)과 현대건설(4위) 경기가 펼쳐진 뒤 오후 7시 KGC인삼공사(2위)-GS칼텍스(3위) 대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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