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 2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입후보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사진=로이터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2021년에 정상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사임 의사를 밝힌 아베 신종 총리의 후임으로 확정적이다.

일본 ‘NHK’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내년 7월 실시를 위해 관계자와 하나가 되어 준비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 도쿄올림픽과 도쿄패럴림픽은 당초 올해 7월부터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아베 총리는 협의를 통해 올림픽 개최를 1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스가 장관은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관련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하며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스가 장관은 오는 14일 치러질 예정인 일본 집권여당인 자민당 총재 경선에 입후보했다. 스가 장관이 총재에 당선되면 일본의 총리 자리에 오른다. 그의 이날 브리핑은 정권 연장선에서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를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020 도쿄올림픽은 2021년 7월23일부터 17일간 열릴 예정이다. IOC는 다음달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함께 올림픽의 정상 개최가 가능한지 검토할 예정이다.